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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는 도중 나온 배경 글귀가 '세로 읽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 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가 된다는 건데,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은 "3·1절이 자위대의 날이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오늘(4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위대 만세만 보인다. 실수라고 치부하기엔 지나치게 선명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일제에 맞서 독립을 이루기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면서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박정현 최고위원도 해당 논란과 관련해 "일본 3대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이 '자위대 논란'을 보도했다"면서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기념식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