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1호 인재 김범준 "경남 거제서 출마 준비"

"상대적으로 약한 PK지역서 역할 할 것으로 생각"

↑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인재 발표 기자회견에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와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범준 전 부산대 특임교수를 인재로 영입했습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교수를 영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많은 인물들이 모이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 않았다"며 "김 전 교수가 영남 출마를 목표로 개혁신당에 동참한다고 해서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범준 전 교수는 "당직자 생활을 오래 했는데 공천 과정 등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양당 정치의 폐해를 많이 느꼈다"면서 "상당히 잘못됐다는 것을 느끼고 고민하던 와중에 개혁신당이 만들어지고 김종인 위원장이 오셔서 첫 번째 인재로 서게 됐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이러한 거대 양당 정치의 부패를 막는 소금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총선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이 수도권 쪽에 몇 분 나가 계시고 다른 쪽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PK지역에서 제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경남 거제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화성에 출마한 것을 두고선 "한때는 이준석 대표가 대구경북에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어디에 출마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본인 나름대로 생각을 한 결과 동탄 쪽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전 교수는 난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한 인물입니다.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