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이 '더불어민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창당했습니다.
앞서 창당 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오늘(4일)부터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하는 등 여야 모두 비례대표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가 참여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이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명은 '더불어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공동 대표로 민주당 윤영덕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백승아 전 교사를 추대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모든 세력이 힙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이번 총선에서 손을 맞잡고 이겨내는 출발점,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로 모두 30명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에서 4명을 먼저 추천하고,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북 인사와 아첨꾼들로 채워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경기동부연합이나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같은 종북적인 인사들, 그리고 자기 개인에게 아첨하는 아첨꾼들로 채워넣고 있습니다."
지난 달 창당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후보자 접수를 시작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성과 청년 등 지역구 공천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됐던 부분들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