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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일단 정부는 전작권 논의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연기 문제를 공식 논의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한나라당 의원
- "한·미간 전작권 전환 연기 합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입니까?"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한·미 당국 간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합의한 것은 없습니다."
청와대도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핵안보정상회의 때 전작권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다만, 전작권을 논의하는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여야는 한목소리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고 유 장관은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한나라당 의원
-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원칙은 가지고 계시죠?"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매일 회의를 하고 여러 가지 가상 시나리오에 대처하는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북 쌀 지원 촉구 결의안'은 현 시점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원들의 반대가 이어지며, 처리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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