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뇌관으로 꼽힌 영남권 경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현역이 얼마나 물갈이되느냐에 관심이 쏠렸는데, 현역 18명 가운데 12명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3선 이상 중진 탈락자는 아예 없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국민의힘 경선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이번에도 현역 불패였습니다.
2차 경선 지역구 24곳 중 현역 의원이 참여한 곳은 18곳으로 모두 보수 텃밭 영남권입니다.
이 가운데 12곳에서 현역이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현역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는 있구나. (신인들이) 공을 들여서 1~2년 정도 도전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 간 리턴 매치에선 김 의원이 박 전 시장에 승리했습니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 페널티는 이번에도 변수가 되지 않았습니다.
4선의 김기현 의원을 포함해 대구 수성구갑의 5선 주호영 의원과 대구 서구의 3선 김상훈 의원, 부산진구을의 3선 이헌승 의원 등 중진 전원이 본선으로 직행했습니다.
대통령실과 내각 등 용산 출신이 대부분 탈락한 가운데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서 김민수 대변인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국민의힘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현역이 대거 공천을 확정지으면서 인적 쇄신이 부족하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박경희
#MBN #국민의힘 #2차경선 #주호영 #김기현 #김은혜 #영남권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