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2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수출입은행법 개정안과 주택법 개정안 등을 상정·표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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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은 수은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려 한국산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로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주택법 개정안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를 3년 간 유예하는 것입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총선 선거구 획정이 극적으로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열어 막판 협상을 합니다.
당초 여야는 비례대표 의석을 1석 줄여 전북 지역구 의석을 1석 늘리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남·북·강서구 경계 조정을 추가로 제안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선거구획정위원회 원안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지역 대표성을 보장해야 한다며 원안 처리에 결사반대 중입니다.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불발되면 다음 달 '원포인트' 본회의가 소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거구 획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이른바 '쌍특검법' 재표결도 무산될 전망입니다.
쌍특검
민주당이 어제(28일) 획정위 원안대로 선거구를 정하지 않을 경우 쌍특검법 재표결에도 응할 수 없다고 연계하면서 쌍특검법 재표결도 漁려워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