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국회팀 민지숙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이재명 대표가 헬스장에 있는 모습이네요. 이곳에서 어색한 순간이 포착됐다고요?
【 기자 】
이 대표는 오늘 직장인 간담회를 위해 서대문구에 있는 한 헬스장을 찾았습니다.
스트레칭부터 하체 운동을 하나씩 배우면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는데요.
러닝머신 위에 올라간 이재명 대표가 버튼 조작 방법을 배우는 이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속도는 여기 나와 있어요. 플러스 버튼 누르면서 속도를 올려주시면 돼요. 지금은 너무 쉽죠.)
【 질문2 】
텔레비전 화면에 지금 기자회견 중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 얼굴이 보입니다?
【 기자 】
임 전 실장 오늘 오전에는 국회에서 민주당 지도부에 공천 재고해달라 기자회견을 열었죠.
그런데 마침 같은 시각 이재명 대표가 텔레비전 앞에 섰고, 임 전 실장이 회견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면서 어색한 투샷이 연출된 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계속 달리는 가운데 트레이너가 텔레비전 화면을 바꾸는 장면도 포착이 됐습니다.
【 질문3 】
지켜보던 사람들 모두 당황했을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서 이번엔 손흥민 선수가 소환됐네요?
【 기자 】
민주당, 계파를 가리지 않고 비명이면 횡사한다는 이야기 이어지고 있죠.
지도부이자 일찍이 단수 공천이 결정된 정청래 최고 위원은 오늘 이재명 대표를 위한 변명을 하겠다며 이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깃발과 상징이 계승되었습니다. 축구로 치면 차범근, 황선홍, 박지성, 손흥민으로 깃발이 계승된 것과 같습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신인 축구 선수로, 계파로는 친명으로 세대 교체되는 게 자연의 섭리라는 주장인데요.
친문계와 비명계에서 '공천 학살'에 대한 반발이 터져 나오자 적극 비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4 】
정치권에 축구 선수들이 줄이어 소환되네요. 국민의힘에선 이천수 선수가 원희룡 후보와 자동차 매장을 찾았다고요?
【 기자 】
원희룡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서 명룡대전 앞두고 있죠.
최근 전 국가대표 이천수 선수와 함께 인천의 한 자동차 매장을 찾았습니다.
(이천수/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 "남자 둘이 누울 정도로 넓은데요")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예비후보: "인천산 인천산")
여러 차량을 둘러보던 원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곧바로 소형 SUV 계약까지 했습니다.
【 질문5 】
선거를 앞두고 차를 바꾼 걸 인증한 이유가 뭡니까?
【 기자 】
앞서 원 후보자, 차량이 인천산이라는 이야기를 했죠.
해당 차량이 인천 부평공장에서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원 전 장관은 처음엔 좀 더 큰 사이즈의 모델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해당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된 수입차라는 설명에 마음을 바꿨다고 합니다.
【 질문6 】
민심 잡기 행보였군요. 마지막 주제 한동훈 위원장 이야기 같은데요?
【 기자 】
한 위원장, 3월부터 광주에서 제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총선 필승 결의대회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갑자기 이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저녁 현장 일정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7 】
한 표라도 더 받으려면, 당 대표가 전국 일정 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기자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미 한번 돌았던 전국 일정보다는 수도권 험지와 격전지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돕겠다는 건데요.
또 결의대회의 경우 당원들만 참여할 수 있어, 일반 시민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일정으로 다시 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지숙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