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명계의 집단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위 10%에 포함됐던 5선 중진 설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연산군에 비유하며 예고했던 대로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민주당을 떠나는 현역 의원이 최대 1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40년 동안 몸담았던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설 훈 의원은 이재명 대표를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과 측근과만 결정하고,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내며, 이재명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들만 곁에 두고 있습니다. "
설 의원은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조만간 거취를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위 평가를 받은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단 행동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친문 핵심인 홍영표 의원은 탈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탈당자가 최대 10명까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영순 의원을 영입한 새로운미래는 비명계 의원들을 추가로 흡수해 지지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민주당 의원님들이 서로 상의를 하
진보당과의 지역구 단일화로 공천에서 배제된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도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면서, 현재까지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민주당 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