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가족 등 화제 인물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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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상 수상자 한정호·오지윤·노균호 소위 / 사진=대한민국 육군 |
올해 대한민국 학군장교(ROTC) 합동 임관식이 오늘(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합동 임관식에서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 2,776명(여군 362명)이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했습니다.
군 주요 인사와 대학교 총장, 임관장교들의 가족·친지, 지역 주민 등 1만 3,000여 명이 신임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정호 육군 소위(한림대), 오지윤 해군 소위(부경대), 노균호 공군 소위(한국교통대)가 수상했습니다.
한 소위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라는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번에 임관한 신임장교 중에는 화제의 인물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준희 육군 소위(경희대 국제)는 할아버지 5형제와 아버지에 이어 학군장교로 임관해 집안 내 10번째 장교가 됐습니다.
아버지와 동생에 이어 '3부자 학군장교' 타이틀을 얻은 박종호 육군 소위(공주대)는 불의의 사고로 입단하지 못했다가 재활치료를 마치고 재도전해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장세민 육군 소위(가톨릭대)의 조부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한 공을 인정받아 을지무공훈장과 미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한 뒤 육군 준장으로 전역했고 부친도 공군 중령으로 전역하며 장 소위 집안은 지난 2011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던 김효길 육군 소위(중앙대 다빈치)는 장교
일란성 쌍둥이 신규민 공군 소위(항공대)와 신규진 육군 소위(전북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나란히 소위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임관한 신임장교들은 각 군 병과별 보수교육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