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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식 국방부 장관 출입기자단 간담회 / 사진=국방부 |
우리 군이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한 데 이어 오는 4월 두 번째 정찰위성을 발사합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2호기는 EO/IR 위성인 1호기와 달리 레이더 전파를 이용한 SAR 위성으로 주·야간에 기상 조건과 무관하게 목표 표적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앞서 1호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했는데 이번 2호기 발사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로 선정됐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어제(26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4월 첫주 차에 (발사)하기로 미국하고 이야기가 됐다"며 "경사궤도로 쏘는 SAR 위성은 (발사하기) 제일 좋은 곳이 플로리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발사 이후 궤도 진입까지 성공한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현재 지구 주위를 타원형으로 회전하며 정상적으로 궤도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궤도를 돌고 있다는 신호는 정상적으로 수신되고 있지만 일을 하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위성 개발 과정에서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의 전방위적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러 간 육상, 해상, 공중을 통한 군사협력 정황을 지속 식별 중"
신 장관 역시 "러시아로 제공되는 무기, 포탄 공장들은 풀가동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넘어오는 (컨테이너) 양이 30% 이상 수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