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권성동·이원모·조지연 공천…박성민은 경선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들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소위 '핵관'으로 불렸던 권성동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박성민 의원은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강남이 아닌 용인 지역에 전략 공천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친윤 핵심 인사들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선 직후 첫 원내대표를 맡으며 '친윤 핵심'으로 꼽혔던 권성동 의원은 강원도 강릉 지역에 단수 공천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측근 박성민 의원은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도 공천장을 거머줬습니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윤두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무주공산이 된 경북 경산시에서 공천장을 따냈습니다.

경산은 현재 4선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곳입니다.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은 서울 강남을 지역 대신 경기 용인갑 지역에 재배치했습니다.

▶ 인터뷰 : 장동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용인갑 지역의) 기존 후보자들의 경쟁력이나 여러 사정들을 고려해서 저희들이 우선 추천했고요."

용인갑 예비후보였던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는 전략 공천 발표 직후 이 전 비서관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을에선 친윤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박용찬 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