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잡음이 커지면서 비명계 의원들에겐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역 평가 하위 10%를 받은 5선 설훈 의원은 "민주당으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류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미래 지도부는 민주당 공천과정이 단순 편파를 넘어 불법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민주당에서 벗어나 새로운미래 안에서 '진짜 민주당'을 함께 만들자며 비명계 의원들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 "'일단 선거까지는 가고 보자'라고 말하는 동지들이 계시는데 그건 정의를 지체하는 것이죠. 우리 모두 부끄럽지 않은 동지들이 되길…."
가장 유력하게 새로운미래 합류를 저울질하는 민주당 의원은 5선 설훈 의원입니다.
하위 10%를 통보받은 설 의원은 당 상황이 엉망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대표가 참 고약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양반이 정치를 무슨 복수혈전하듯이 하나…."
이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면서도 민주당으론 아니라고 공언해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하게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의원도 5명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새로운미래가 공천배제 위기에 놓인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면서, 추후 집단 행동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