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25일)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1개 지역구 가운데 17곳을 단수공천 했는데, 정청래, 서영교 의원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친명계 의원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하위 20% 통보를 받은 송갑석, 박영순 의원은 친명계 인사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25일) 발표된 21개 선거구 가운데 단수공천된 지역은 모두 17곳입니다.
당 지도부인 서영교, 정청래, 김영진 의원과 친명 현역인 김용민, 민병덕, 권칠승 의원 등이 경선 없이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경선이 원칙인 호남 지역임에도 본선에 직행합니다.
반면, 비명계 현역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역 평가 하위 20%를 받은 송갑석 의원과 하위 10%를 받은 박영순 의원은 각각 친명계 인사와 맞붙습니다.
이용우, 도종환 의원도 친명계 원외 인사와 공천장을 놓고 경쟁합니다.
친명계는 단수공천, 비명계는 경선행이라는 지적에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다른 이유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특별한 고려는 없었습니다. 단수로 출마 신청을 했든가, 아니면 (다른 후보와) 점수 차이가 많이 났든가."
공천을 둘러싼 당내 혼란이 커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사천이라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 "국민의힘은 한동훈, 윤재옥에 의한 당무기여도 채점으로 시스템 사천을 굳혔습니다.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국민의힘은 시스템 사천…."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이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은 이재명 대표 개인의 사익을 기준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맞서며 공천 기준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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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