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소식 전해 드리는 총선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이지율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이 기자, 한동훈 40 대 이재명 30, 뭘 말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에 한 위원장이 잘한다는 응답은 40%, 이 대표가 잘한다는 응답은 30%로 나왔습니다.
격차는 10%포인트인데요. 양당 정당 지지도가 박빙을 보이는 것과 달리 두 대표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극명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 질문 1-1 】
정당 지지율은 1%포인트 찬데, 대표 지지율은 크게 차이 나요, 이유는 뭐라고 분석해요?
【 기자 1-1 】
네,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선 공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가 총선 공천에 속도를 높이면서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이 공천을 둔 잡음이 더 큰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단수공천, 즉 당내 경쟁 없이 후보가 확정되는 공천을 최소화하며 상대적으로 매끄러운 공천이 진행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비명계 찍어내기에 친명계 꽂아넣기 논란으로, 공천 잡음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2 】
6억 6천만 원 반납? 개혁신당 보조금을 두고 시끌시끌하잖아요, 반납하나요?
【 기자 2 】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장 반납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개혁신당 입장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선관위) 답변 여부와 관계없이 저희는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동결할 계획입니다. 최대한 빠르게 그것을 반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와 합당이 파기되면서 보조금을 전액 반납할 계획이었지만, 별다른 법적 절차가 없기 때문에 우선 이 돈을 쓰지 않고 보관만 하고 있겠단 겁니다.
이에 선관위는 약 30분 전에 공식 입장을 내고 "의석수 변동으로 자진 반환하는 경우는 반환 사유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3 】
배우 이정재 씨가 비난을 했어요?
【 기자 3 】
아뇨, 반대로 배우 이정재 씨가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 씨가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와 관저에서 오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야 성향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징어게임2 안 보겠다" "팬심을 거두겠다" 등의 비판성 글이 올라온 겁니다.
이 씨가 지난해 11월 고교 동창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의 만찬에 이어 윤 대통령과 오찬한 사실까지 공개되자 정치 성향을 보수로 규정하고 반응하는 걸로 보입니다.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정치권을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예인들의 정치 성향 논란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 클로징 】
총선톡톡, 이지율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이지율 기자 lee.jiyul@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