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경찰병원 상황 점검 "비상진료 최선 다해 달라"

'전공의 집단사직' 공공의료기관 대응상황 점검

↑ 오늘(21일)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입원 환자를 위로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집단사직 등에 따른 공공의료기관 비상 진료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진료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 지역 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 오늘(21일)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한 현장 상황을 점검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 / 사진=연합뉴스

한 총리는 경찰병원 의사와 간호사, 직원 등을 격려하면서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휴일 근무와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으로 주민 건강을 보호하는 비상조치를 제대로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아가 정부가 병원마다 인력 관리를 유연하게 해서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가 인상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지난 19일 정부 회의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 진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발표했으며, 당일 국립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경찰병원을 찾았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