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비명횡사' 논란에 이재명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

【 앵커멘트 】
논란 속 당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를 원한다"며 지금의 논란을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긴 진통"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반발은 알겠지만, 쇄신을 위해선 불가피한 과정이란 거죠.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공천 현역 하위 20% 관련 당내 반발이 심해지자 이재명 대표가 입을 열었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불가피한 논란"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원래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그 언어의 의미가 가지는 것처럼 정말 가죽을 벗기는 그런 고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하위 20%가 비명계로만 대거 채워졌단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이재명계만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가 아끼는 분들도 많이 포함된 것 같아서 가슴 아픕니다."

오후 자신의 SNS엔 "제 개인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드렸다면 김영주 부의장님은 분명 좋은 평가였을 것"이라면서도 "첫 가지가 다음 가지에 양보해야 큰 나무가 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고, 반드시 견뎌내야 하는 정치인의 운명"이라고 썼습니다.

하지만 공천 불신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학진 /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얼토당토않은 자기들의 일정한 목적을 지닌 그런 수치를 마사지해서 만들어서 대표한테 보고하거나… 대표가 또 그대로 믿고 전화해서 통보하거나…."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이재명 대표가 다시한번 쇄신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사천 논란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공천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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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