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와함께 윤석열 정권 실세로 꼽히는 박진 전 외교장관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강남에 공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험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강남을 지역구 공천을 우선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공천 신청을 했던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은 서울 다른 지역의 험지로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 인터뷰 : 박 진 / 전 외교부 장관
- "당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당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배치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원모 /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지난 13일)
- "당의 뜻에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씀을 드렸었고요. 당에서 현명하게 잘 판단해서 결정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두 사람을 재배치한다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어려운 지역에서 싸워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두 분이 수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두 사람을 험지에 배치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겠단 취지로 풀이됩니다.
영남권 후보들의 재배치도 관심사입니다.
영남권은 현역 의원 56명 가운데 14명의 공천 여부 발표가 여전히 보류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그제)
- "우수한 인력들이 한군데 몰려 있는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가, 당사자들이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영남권 후보 재배치가 얼마나 매끄럽게 이뤄지는가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의 '시스템 공천'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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