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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국회부의장 민주당 탈당 "하위 20% 통보에 모멸감"

기사입력 2024-02-19 19:01 l 최종수정 2024-02-19 19:2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하위 평가 20%에 대한 통보가 시작됐다고 방금 전 리포트에서 전해드렸죠.
바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불만을 제기하고, 탈당을 선언한 사람은 4선 중진이자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입니다.
김 의원은 하위 20% 평가에 "모멸감을 느낀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4선 중진인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오늘(19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고 몇 시간 만에 결정한 겁니다.

김 의원은 누구보다 성실히 의정 활동을 해왔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등포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낍니다. 저는 지난 4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자신에 대한 하위 20% 평가는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한 상징적인 사례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명 인사가 평가위원장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정량·정성평가 점수 공개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항간에 정성 평가를 0에서 100까지 하니까 그때 현역 의원 평가단에서 마음만 먹으면 몇 명 하위로 넣는다는 얘기도 있었고…."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현역 하위 20% 평가 절차와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됐다고 선을 그었지만, 추가 반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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