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하루 앞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해당 부처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등 다양한 조치들을 내놓았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한 총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따른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비상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97개의 공공병원의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집단행동 기간 동안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입니다.
또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인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입니다."
의료공백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정부가 지원할 수 있도록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 지원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도 12개의 국군병원 응급실을 민간에 개방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k.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