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의 공정성을 놓고 당내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9일)부터 수도권 일부를 포함해 전국 23개 지역구에서 경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주에 주요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인데, 현역 의원 하위 20% 대상자에 대한 통보도 시작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늘(19일)부터 사흘 동안 1차 경선 지역구에 대한 경선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3곳과 인천 2곳 등 수도권 8곳을 포함해 전국 23개 지역구 대상입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투표 마지막 날인 모레(21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추가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미뤄뒀던 하위 20%에 대한 통보도 시작됐습니다.
정체불명의 하위 20% 명단이 도는 등 공정한 공천에 대한 불신이 표출됐습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이 갈등과 분열로 들어가는 것들이 걱정됩니다. 사천, 이런 걸 통해서 민주당이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면 아마 국민들이 외면할 겁니다."
당 지도부는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밀실 공천 논란에 이의를 제기한 현역 중진 의원에게 직접 연락해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원칙대로 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다만,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는 취지로 답한 걸로도 알려져 사실상 '밀실 공천'을 인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