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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오늘(19일) 22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려다 돌연 취소,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역구인 대전 중구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지만 기자회견 몇 분 전 이를 취소했습니다.
초선인 황 의원이 불출마 결심을 한 데는 작년 11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출마하는 게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울산 사건 1심 판결에 대해서 문제 제기나 공격 등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매우 잘못된 판결이고 억울하지만 내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의 승리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의원은 그러면서도 "말리는 의원들이 많아서, 하루만 더 생각하면 안 되느냐고 하도 말려서 하루만 더 생각하기로 했다"고 회견 취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 발표할 내용은 대전 중구 지역구 불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당에 다른 지역구 출마 등 자신
황 의원은 "검찰 개혁의 상징성이나 울산 사건의 상징성을 가지고 수도권 등에서 한 번 출마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되면 당의 명령에 따라 출마하는 것"이라며 "'완전 총선 불출마'로 문 닫아놓으면 당도 선택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