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카이스트·강성희 모두 사전 계획한 방해 행위일 뿐"

↑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항의를 하던 중 제지 당하는 졸업생(좌),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 당해 끌려나가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우) / 사진 = 연합뉴스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쏟아지는 것을 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치적 목적으로 대통령 참석 행사를 망치려 사전 계획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경호원을 백골단에 비유하고 윤석열 정부를 과거 독재정권에 비유하는 등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16일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졸업생인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난하며 소리를 지르다 강제 퇴장 당한 것과 지난달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경호원에게 격리된 것을 동일시하며 "똑같은 적방하장식 행태"라고 꼬집은 겁니다.

윤 원내대표는 "신 대변인이나 강 의원은 해당 행사의 구성원이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를 망치는 것을 사전에 계획하고 실행했다"며 "분명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사 방해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들이 대통령 행사에서 과거에는 생각도 할 수 없던 소란 행위를 벌여 경호처 대응을 유도하고 이에 대해 유신정권이니 백골단이니 하는 비난을 퍼붓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목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태가 떠오른다는 국민들도 있다"며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금도를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