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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해야 할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8일)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는 대한의사협회 회의 발언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를 향한 도전이 결코 아니"라며 "아직도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 길 위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에선 진료받으러 대기하느러 긴 줄이 끝없이 늘어서 있다"고 했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미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의대 정원 확충은 이미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이미 28차례나 의사 단체들과 대화하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필수 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패키지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며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의약 분업으로 인해 되레 350명이 줄어든 이후 단 한 명도 증원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의료 현실을 똑바로 봐달라"며 "당장 수술과 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불안해하고 계신다"고 호소했습니다.
윤 선임
앞서 의협은 전날 '의대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전공의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