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김포시장이 15일 오전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게 서울 편입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 = 김포시 제공 |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가 경기 김포시를 방문해 "총선 이후 김포시가 주민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영 TF 위원장은 오늘(15일) 오전 김포시청 소회의실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오늘 이후 본격적으로 김병수 시장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하면서 구체적 내용을 조율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배 위원장은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면 김포시는 남쪽에도 북쪽에도 속하기 어렵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 분도를 양립하는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양립 불가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면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당사자인 김포 시민들께서 원하고 있으며 효과성 역시 명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수 시장도 "총선 이후 빠르게 주민투표가 실시되도록 관계기관과 선관위의 빠르 검토가 필요하며 당과 정부에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메가시티 육성을 포함해 국가경쟁력이 향상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포의 서울 편입 절차를 주민들이 잘 알지 못해 불필요한 억측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행안부가 나서서 국민들에게 행정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배 위원장과 김 시장은 약 35분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난 배 위원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저희는) 만나려고 하는데 (그쪽에서) 만날 의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편입과 분도가) 양립
그러면서 "(경기도 남·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김포시를 빼고 나머지를 나누면 경기북도가 한 40%가 된다. 360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부산보다 더 큰 것"이라며 "경기북부자치도 규모의 경제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