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오는 19일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목표로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개혁신당에 따르면, 공관위원장 후보군은 학계와 정치권 원로 등 3명 안팎으로 전해집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세 명 내외를 놓고 논의 중"이라며 "다만 이번 주 발표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전 위원장의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마자 언론 인터뷰에서 "관심 없다"고 일축한 바 있지만, 내심 개혁신당 측에선 김 전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김종인 매직'을 또 한 번 일으켜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를,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2021년 재보선에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각각 이끈 바 있는 '선거 마술사'로도 불립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김종인 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
새로운미래 출신의 박원석 전 의원은 어제(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견을 전제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며 "김 전 위원장이 잘하시는 건 묵은 것과 낡은 것을 쳐내는 것인데 여기는 신당이라 쳐낼 게 별로 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그동안 보여준 매직이 통할 환경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