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국회 출입하는 유승오 기자와 정치권 소식 더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첫 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화에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바로 영화 '건국전쟁'입니다.
어제 서울의 한 극장을 찾아 '건국전쟁'을 관람한 한 위원장, 영화 관람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유튜브 'BJ톨')
- "영화에 대한 소감, 어떻게 보셨는지?"
- "제가 나오던데요?"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당시 한 발언이 영화에 나오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7월)
- "저는 1950년의 농지개혁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 장면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마 1960년 4·19 이후 대한민국 국무위원으로서 이승만의 공적을 높게 평가하는 첫 번째 발언이었지 않나 싶다"라며 한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 질문 2 】
다음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날 선 장관들', 혹시 조국 전 장관과 한 위원장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오늘 부산에서 '검찰 독재 정권 종식'을 내세워 신당 창당을 선언했죠.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 전 장관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의 민주당에서조차 출마해서 배지를 달 수 없는 조국 씨가 이렇게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입니다."
조 전 장관은 이른바 '검언유착'과 고발 사주 의혹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전 법무부 장관
- "본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부터 공유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 고발장이 접수되기 하루 전 한동훈 씨는 60개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60개의 사진 내용이 무엇인지…."
총선이 다가올수록 두 전직 법무부 장관의 기 싸움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 질문 3 】
마지막 키워드 보죠.
'도시락 미팅', 누가 누구와 만난다는 소식인가요?
【 기자 】
네, 국민의힘 공천 관련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총선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면접에 들어갔죠.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총선 출마 대신)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제공해 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급한 거 끝나면 이제 우리 당사로 한번 모셔가지고 도시락 미팅이라도 한번 해볼까…."
인 전 위원장은 이번 총선 출마에 대해 줄곧 고사하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거듭 총선 출마를 요청하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은 인 전 위원장의 총선 출마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유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