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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대표적인 친문으로 뽑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중구 성동갑'에 출마할 수 없는 것으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에 대해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도부에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늘(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어젯밤 바로 공보실에서 '아니다'라고 대응한 걸로 알고 있다"며 "공관위 내부에서는 어떤 논의를 했는지 저도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에 공관위에서 확인해줘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지금 모든 게 안갯속에 있는 상황"이라며 "무조건 지켜야 된다, 무조건 빼야 된다 이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여당이 아닌 야당이다.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 입법부의 권한마저 없어져 버리면 저희는 정말로 힘들어지는 상황"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가) 얼마 만큼의 경쟁력이 있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공천 문제에 대해 친명이냐, 친문이냐를 따져 물을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고 최고위원은 '친문 주류들은 책임지고 험지로 가라고 하는 기류가 계속된다면 당은 분열이냐'는 질문을 받고 "분열이다. 필패라고 본다"고 단언하며 "친명, 친문을 구분하는 건 정말로 어렵고 불가능하다.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저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맨날 이 대표와 웃으면서도 얘기한다"며 이 대표 역시 친명과 친문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