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이 오늘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엽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만큼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이후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조국 전 장관.
오늘(13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조기 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어떠한 난관도 꺼리지 않고 걸어갈 생각입니다."
앞서 조 장관은 어제(12) 경북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의 의사를 밝혔고, 문 전 대통령은 "신당 창당의 불가피성을 이해한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각에선 조 전 장관이 오늘 신당 창당을 선언한 뒤 비례대표로 출마하거나 고향인 부산 등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 전 장관이 총선 참여를 선언한다면 여야 정치 지형과 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 조 전 장관이 내놓을 총선 출사표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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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