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명, 친문 간 계파 갈등이 커지자 "이간계를 경계해야 한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친명계의 집중포화를 받던 친문계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단결만이 답"이라고 화답했는데요.
이 소식은 김도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SNS에 올린 글입니다.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가 없다"며 "친명, 비명을 나누는 건 소명을 외면하는 죄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친명과 친문을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의 전략"이라며 "이간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친문 중진'의 책임론을 꺼낸 듯한 발언에 계파간 갈등이 커지자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6일)
-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친명계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단결만이 답"이라며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동시에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건 주어진 소명"이라며 출마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잠시 계파 갈등이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모습이지만, 임 전 실장의 공천이 다시 확전의 불씨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 직후 하위 20% 대상자가 통보되고 2차 컷오프 심사가 진행되면 계파 갈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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