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3지대 통합이 이렇게 갑자기 이루어진 건 아무래도 현재 여야의 여야 대표를 준연동형으로 뽑기로 한 영향을 받은
거겠죠.
오늘 통합한 제3지대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 대표에게 이 밖에 궁금한 점들 직접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질문 1 】
오늘 용산역에서 각 당이 각자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모여서 했잖아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통합이 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 이준석 대표 】
저희가 그때 담대한 제안을 하나 던져놓은 상태이기는 했습니다만 저희도 어떤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였고 그 담대한 제안보다도 조금 더 용기를 낸 그런 어떤 선택을 이낙연 총리 측에서 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전격적으로 이 합당이 성사된 것은 저는 저와 앞으로 공동대표로서 활동하게 될 이낙연 총리님께 모든 그 공을 돌리겠습니다.
【 질문 2 】
공을 돌리겠다? 그 담대한 제안이 뭐였습니까?
【 이준석 대표 】
사실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저희가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뭐 콜럼버스의 달걀이라는 얘기도 하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푼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사실 그런 자세를 푸는 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던진 제안도 담대한 것이었고 그리고 이낙연 총리께서 화답해 주신 것도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아간 그런 제안이었다. 그래서 서로 기분 좋은 그리고 아주 길지 않은 그런 어떤 최종 협상이 있었습니다.
【 질문 3 】
당명하고 지도 체제에 있어서 이견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안 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는 뭐였습니까, 구체적으로?
【 이준석 대표 】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당명도 그렇고 지도 체제도 그렇고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서 서로 이견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뭐 여러 가지 경쟁 방식으로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걸 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낙연 총리께서 통 크게 지금 개혁신당이란 당명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지도가 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낙연 총리 측에서 그런 부분을 또 인정해 주고 그리고 지도 체제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경쟁 방식으로 저희가 선택을 하게 됐을 경우에는 양당 지지층의 유기적 결합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합의를 통해서 결정하자 이렇게 급물살을 타는 그런 과정이 있었습니다.
【 질문 4 】
저희가 얼마 전에 MBN이 여론조사를 했었는데 거기서 제3지대도 지지율을 다 조사해 봤었거든요.
그때 아무래도 개혁신당이 가장 높게 나왔던 게 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 이준석 대표 】
아마 저희가 조금 더 창당이 빨랐기 때문에 새로운미래보다 조금 더 높게 나오는 것도 있을 수 있었을 것이고요.
그리고 개혁신당이 지난 한 달 동안에 파격적인 정책 발표나 이런 걸 통해서 개혁의 지향점이 뭔가를 잘 설명했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국민들에게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냐 진보냐 아니면 중도냐 이런 식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그런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저희 합당 주체들 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질문 5 】
오늘 합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영향을 미쳤을까요?
【 이준석 대표 】
준연동형 제도에 대한 유불리보다는 오히려 결국에는 여야가 어떤 식으로든 실언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지금 준위성정당이라는 또 다른 개념을 만들어서 이것을 다른 것처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약속 파기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은 어쨌든 검사로서 평생 법 집행을 하시는 과정에 참여했던 분인데 지금 연동형 비례제의 입법 취지는 명확하거든요.
그런데 그 입법 취지와 다른 형태의 사실
법 해석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는 한동훈 위원장께서 검찰 공무원으로 일하실 때 법에다가 본인의 사견을 달아서 적용한 것이냐. 아닐 거거든요.
예를 들면 폭행죄가 있으면 그 죄에 입법 취지에 따라서 했을 것이고 다 그런 게 있을 것인데 이 선거제에 따라서는 지금 사견이 들어갔기 때문에 위성정당 창당이라는 걸 용인하는 거거든요. 평생 법을 다루시는 입장에서는 입법
취지와 다른 식으로 법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움을 느끼셔야 합니다.
【 질문 6 】
어쨌든 맨 마지막에 찍은 거는 이재명 대표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왜 준연동제를 택했을까요?
【 이준석 대표 】
저는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는 결국에는 본인이 대권이라는 걸 바라보는 입장에서 범진보 세력의 어떤 표가 중요한 작용을 했을 것이다.
【 질문 6-1 】
지지를 받기 위해서?
【 이준석 대표 】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건 뭐 이재명 등의 개인적인 의견이겠습니다만 0.7%의 그 표가 경험이 그 진보 세력이 가진 표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게 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질문 7 】
만약에 병립형으로 결정이 됐다, 비례대표를 뽑는 데, 그러면 제3지대에 좀 유리했을까요?
【 이준석 대표 】
저는 유불리는 따지기 어렵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혼란은 좀 적을 수 있겠지만 위성정당을 창당을 해서 실질적으로 병립형과 동일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입법 취지에 맞게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니까 만들 수는 있지만 우리는 만들지 않겠다가 저희 입장이거든요.
【 질문 7-1 】
지금도요?
【 이준석 대표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저희가 오히려 연동형으로 인해서 의석
손실을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위성정당의 창당에 대해서. 하지만 저희는 입법 취지에 맞게 나가는 걸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 질문 8 】
그것뿐만 아니라 여야가 위성정당을 만들면 번호가 아무래도 투표지에서 뒤로 되잖아요.
좀 불리하지 않을까요?
【 이준석 대표 】
그런데 아무래도 여야가 지난 2020년 총선에서는 그때는 상당수의 불출마 의원들을 옮겨서 그 위성정당들의 기호를 끌어올렸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실 여야 공히 그런 의석을 옮길 정도의 여력이 없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는 기호 3번 그리고 비례에서도 투표용지에 세 번째 등장하게 하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질문 8-1 】
그래요?
【 이준석 대표 】
저는 확실합니다.
【 질문 9 】
자신감을 갖고 계시네요. 어쨌든 지금 방금 공천 얘기도 하셨는데 여야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들이 혹시 입당을 원한다면 다 받아주실 겁니까?
【 이준석 대표 】
지금 이미 여야의 공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또는 컷오프 결과가 나오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개혁신당에 합류를 희망하는 인원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내부적으로 이런 부분은 검토를 해서 저희가 지금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질문 10 】
아, 혹시 그 기준을 얘기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이준석 대표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에는 저희도 결국 당내 일방주의나 이런 것에 대해 저희가 저항하면서 저희 개혁신당도 그렇고 새로운미래도 그렇고 새로운 움직임 하는 것인데 만약에 어떤
분이 원래 속해 있던 당에서 못하게 된 계기가 개인적인 어떤 문제점에 의한 것이라면 저희가 좀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고요.
정치적인 갈등 상황 속에서 충분히 능력 있는 분인데 배제되신 것이라면 저는 좀 더 편하게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11 】
뭐 3선, 중진 이래서 안 될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면 그런 경우는?
【 이준석 대표 】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 제가 속했던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과 가까웠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분들이 나온다면 저는 제가 미안해서라도 먼저 손을 내밀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 질문 12 】
아까 아무래도 의석수 좀 자신 있어 하셨는데 얼마나 많은 의석수를 확보하느냐 궁금합니다.
예상을 어떻게 하시는지?
【 이준석 대표 】
지금 오늘자로 개혁신당의 수는 4석이 됐습니다.
(앵커) 그렇죠.
그런데 지금 저희가 확신하는 것은 아마 다음 주까지 6~7까지 늘어날 계획입니다. 그러고 나서 3월 중순쯤에 기호 확정 시기가 되면 저희가 교섭단체에 각각 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13 】
그러면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 의석수는 몇입니까?
【 이준석 대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다익선이라 생각하고요. 저는 이 총선이라는 게 4년 만에 한 번씩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개혁신당의 지향점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개혁과 변화가 빠르게
일어났으면 좋겠다.
그러면 최대한 많은 의석을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이런 생각입니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게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예를 들어 교섭단체 이상이 된다,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이 지금 보는
양당 극한 대립은 사라질 것이다. 특히 지난 3년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정말 정책은 어디 가 있고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느냐, 방탄하느냐 아니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집단적 방어를 하느냐, 아니면 특검을 하느냐.
이거 지나고 나면 하나도 기억 안 나는 생산적이지 않은 그런 문제들이거든요. 저희가 10년, 20년 전 돌아가서 예전에 그때 막 시끄러웠던 옷로비 사건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대한민국 GDP가 100불이라도 올랐습니까?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습니까?
【 질문 13-1 】
생산적인 것으로 가겠다?
【 이준석 대표 】
결국 지금 검찰, 사정 이런 내용으로 국정이 흘러가는 것 자체가 지금 국정 실패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빨리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 저는 지하철 무임승차를 토론하고 군 병력 부족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토론하고. 저희 개혁신당이 말한 지가 2주가 넘었거든요.
저희 것을 비판하는 건 좋은데 대중교통 요금 문제에서는 어떻게 양당이 생각하는지 아니면 군 병력 부족에 대해서 어떤 대안이 있는지 얘기 안 합니다. 왜냐? 본능적으로 이들은 표 떨어지는 얘기, 아니면 논란이 되는 얘기는 안 하는 걸로 그냥 살아왔거든요.
【 질문 13-2 】
논란이 되더라도?
【 이준석 대표 】
이런 식이면 대한민국 어떻게 언제 소리 소문 없이 망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위기를 인식하고 저희가 빠르게 갈 수 있도록 많은 의석을 몰아주시길 기대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주까지 6~7석은 될 것 같다.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