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시사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은 관종일 뿐이지 부지런하게 본인이 애써가며 당을 만들고 할 사람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자료 |
김근식 교수는 SNS에 "조국 전 장관이 신당을 만들어 총선 출마할 거라는 기사는 단언컨대 틀린 분석이다. 저랑 내기해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준석 전 대표나 송영길 전 대표는 말을 뱉고 나서는 창당의 노력이라도 한다. 조국 전 장관은 입만 살아있는 것"이라며 "애매하게 뭉뚱그려 '새로운 길 간다'는 조국의 입장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무책임한 폼생폼사의 헛소리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저 머리만 쓸어내리는 유명무실한 관종일 뿐"이라며 "저는 인간 조국 때문에 우리나라를 조국이라 부르지 못하게 됐다. 그는 조국이라는 숭고한 단어를 더럽힌 사람"이라고 직격타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선고와 마찬가지로 2심에서도 징역 2년 선고를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법정구속은 면했지만, 어제(8일) 2심 재판에 불복, 상고 의사를 밝히면서 "2019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5년의 시간
이어 별도 입장문에서도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국화를 막는 시작이 되어야 한다"며 총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