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제3지대 '당명·지도 체제' 두고 막판 진통

【 앵커멘트 】
'제3지대'가 설 연휴를 앞두고 막판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각 진영이 머리를 맞댔지만, 좀처럼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거든요.
쟁점은 '당명'과 '지도체제'였다고 합니다.
우선 내일 설 귀성 인사에는 다 함께 나설 예정인데, 여기서 구체적인 메시지도 나올지 관심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가 '빅텐트' 구성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설 연휴 전 합의를 마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의견이 있고, 이견이 있더라도 접고 합의를 보라는 겁니다."

하지만, 통합공천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 선출 방식 관련 미세한 합의만 이뤘을 뿐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욱 / 무소속 의원(원칙과상식)
- "결론을 못 냈다라고 말씀을 드리겠고요. 제일 중요한 문제가 결국에는 '당명'과 '지도 체제'의 문제 아니냐…."

제3지대 '빅텐트'가 결국 물거품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에서의 우려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조응천 / 무소속 의원(원칙과상식)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빅텐트' 가능성이) 저는 5할은 넘었다고 봅니다. 지금 이거 아니면 '공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은 내일(9일) 오전 용산역에서 제3지대 합동 설 귀성 인사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함께 하자'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제3지대 세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극적 합의를 이룰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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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