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고] 유명환 "모든 옵션 검토"

【 앵커멘트 】
김태영 국방 장관이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천안함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때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태영 국방장관이 자위권 행사 등 나름대로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지금 구체적으로 언급한다는 것보다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사고 결과가 확정되면 외교부에서는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관계 부처와 의견을 조율해 단호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 등도 외교부가 취할 조치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라도 안보리에 이 문제를 가져갈 수 있다는 원칙론인 점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유 장관은 특히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질 때 당분간 6자회담은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장관은 북한의 3차 핵실험 설과 관련해서는 아직 아무런 정황이나 정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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