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방영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에 대해 야권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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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오늘(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시절의 대통령께서 지금 영부인과 가족을 대하는 잣대로 수사를 하셨다면, '스타검사 윤석열'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매정하게 끊지 못 한 게 문제'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급하며 "그게 뇌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이날 '2차 제3지대 제정당 원탁회의'에서 "어제 윤석열 대통의 녹화 영상을 보고 많은 국민이 충격을 느꼈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 하고 소통 못 하면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도 "대통령이라면 오랜만에 국민께 드릴 말이 90분이 모자라야 하는데, 90분 채우기도 버거워 보였다"면서 "특히 김 여사 디올 백 수수 관련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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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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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문제"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단호히 처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