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영상의 타이틀곡과 BGM의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지하세계-형오살롱>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 앵커> 하나하나씩 꼬락서니를 좀 꼬집어 보겠습니다. 이 교수님께서는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으셨잖아요, 비대위원으로. 지금 이제 국민의힘도 비대위 체제인데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정부가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고. 그래서 당에서는 이대로는 총선 대선을 치를 수가 없다. 비대위 체제를 꾸리자라고 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인 라이벌이었던, 당시에.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대위원장으로 모시고 그리고 이상돈 교수님도 비대위로 참여하시고. 지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등 이런 분들이 다 비대위원으로 등장을 하죠. 그때와 지금의 한동훈 비대위와 비교하면 어떤 점은 같고 어떤 점은 좀 다를까요?
● 이상돈> 같은 점은 거의 없죠. 왜냐면 그 당시에는 이명박 정권의 이제 마지막 5년 차라 그런 거 아닙니까?
◎ 앵커> 레임덕이 엄청 심했을 때였죠.
● 이상돈> 그 당시에는 우리가 생각해 보면 말이죠. 그 당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100석도 안 됐어요. 하지만 내가 그때 민주당의 80 몇 명 의원들의 수준이 지금 180명보다 훨씬 좋습니다.
◎ 앵커> 당시 민주당 의원들 수준이?
● 이상돈> 그렇죠, 왜냐 그렇게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바람이 불 때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들이잖아요.
◎ 앵커> 나름 실력 있는 사람들?
● 이상돈> 그럼, 그럼요. 그러니까 80 몇 명의 야당 의원한테 180명이 되는 한나라당이 그냥 꺾어진 겁니다. 또 하나는 이제 박근혜 당시에 이제 의원이고 그 당시 '전 대표'라 불렀죠. 이명박 정권과의 좀 거리를 뒀죠. 라이벌이었고 또 유명한 사건이 있죠. 세종시 문제에서는 박근혜 당시 의원이 이제 자기 계파 의원들하고 브레이크를 걸어서 그게 무산됐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의원 또 전 대표라고 부를 때는 완전히 좀 멀어진 상태고 그리고 이제 제일 마지막에서는 아마도 우리가 짐작하기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으로서는 자기 다음의 후계, 다음 정권 대통령이 박근혜 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을 좀 생각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잘 안 되니까 정권 재창출을 해야 되겠고 나를 밟고 이렇게 해서. (웃음)
◎ 앵커> 박근혜, 나를 밟고 가라.
● 이상돈> 가라. 그래서 2012년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 밟았기 때문에 총선에 이기고 대선에 이긴 거죠. 그런데 지금은 누가 누구를 밟는가 보이잖아요.
◎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나를 밟고 총선을 이겨라. 잘밟고 다음 대선까지 가라.
● 이상돈> 아니, 그런 모습은 전혀 안 보이잖아요, 지금. 있지도 않고. 왜냐하면 지금 당시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 지금은 3년 남았잖아요. 지금은 뭐 3년인데 그만둘 거예요, 1년 후에?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또 전혀 대통령은 다르고 또 하나는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뭐 부친과 모친의 후광도 있지만 그 시점에서 볼 때는 정치권 들어와서 산전수전을 겪은 사람 아닙니까? 뭐 경선에서 억울하게 떨어졌다고 보는 거고 뭐 선거도 탄핵 역풍을 뚫고 그야말로 120 몇 석을 한 그 저력이 있었고. 그런데 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뭐 정치 초짜 아닙니까? 그 초짜니까 하는 게 맨날 뭐 커피를 들고 다니냐, 도넛을 들었느냐, 마느냐 이런 거나.
◎ 앵커> 커피 서민 논란이 좀 있죠.
● 이상돈> 그게 한심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에 비교를 할 수가 없는 거죠. 정치적인 이력이랄까, 역량 이런 거에서 나는 전혀 닮은 게 없다고 봐요.
◎ 앵커> 당시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보수 여권을 뭔가 좀 새롭게 재탄생시켜야겠다는 이제 거기에 일조하셨고, 비대위원으로. 그래서 개혁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제 정치적인 어떤 변화를 갖고 왔는데 그러면 지금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와 어떤 차별화를 하면서 그런 새로운 모습으로 보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인가.
● 이상돈> 그거는 나는 뭐 보수의 희망 같은 거는 볼 수가 없고 이게 겨우 이제 내세우는 게 뭐냐 그러면 '그래도 우리가 민주당보다는 낫지 않느냐' 그거지 뭐 나을 게
뭐 있습니까?
◎ 앵커>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낫다?
● 이상돈> 그럼. 그것 때문에 그냥 버티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당시 이제 박근혜 우리가 좀 반성해 볼 점이 있어요. 그래서 지난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하니
까 박근혜 비대위원장 뭐 시절 얘기를 하는데 그럼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했느냐. 일단 총선은 이겼고 그 연장선에서 대선을 이겼어요.
◎ 앵커> 대선도 이겼죠.
● 이상돈> 그러나 그 후를 보죠.
◎ 앵커> 탄핵으로 이어졌죠.
● 이상돈> 그리고 이른바 박근혜 비대위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뭐였냐 그러면 유승민 당시 최고위원이 사표를 내버린 것이죠.
◎ 앵커> 그렇죠. 지도부가 와해됐죠.
● 이상돈> 그래서 홍준표 체제가 무너진 거죠. 그러니까 박근혜 비대위를 들어오게 한 유승민 의원 그다음에 그 당시에 이제 박근혜 비대위에 참여했던 김종인 박사나 저 탄핵 정국에서 어떻게 했어요? 탄핵 쪽에 섰잖아요, 모두. 그러니까 박근혜 비대위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겠어요? 총선만 잠시 반짝 한 게 뭐냐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말하면 그 당시에 총선에서 보여줬던 그런 방향이랄까 철학. 그것을 대선을 넘어서 자기 정권으로 이끌어갔으면 탄핵당하는 꼴이 없었죠.
◎ 앵커> 비대위 정신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탄핵까지는 안 갔다?
● 이상돈> 김기춘 그 뭡니까? 과거에 유신의 어두운 잔재인 김기춘 씨를 비서실장에 임명하고. 거기서 이미 끝난 거죠, 이렇게 해서. 나는 그렇게 봐요.
◎ 앵커> 결과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다.
● 이상돈> 분명히 그때 유권자를 기망했기 때문에 탄핵당했다 나는 그렇게 봐요.
◎ 앵커> 그러면 지금 한동훈 비대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그 전철을 밟을까요, 아니면 그와는 다르게. 왜냐하면 실패 사례를 봤으니까 박근혜 비대위 실패 사례를 봤으니까.
● 이상돈> 지금은 실패, 성공을 따질 그게 아니고 저기에서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선 게 뭐냐 그러면 운동권 정권 운동권 청산이잖아요. 그게 사실은 좀 정당이 선거 앞두고서 내걸 만한 슬로건이 됩니까? 그거 좀 그렇잖아. 뭔가 좀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걸 내야 될 거 아니야.
◎ 앵커> 국가에 비전을 제시하는 공약을 내세워야 되는데.
● 이상돈>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국민 통합, 정치 쇄신 어쩌고저쩌고 해야 되는데 그거 말을 할 수 있어요? 어떻게 말을 합니까? 뭐 국민 통합하겠다고? 다 웃잖아. 왜냐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도 '국민 통합, 대통합하겠다'하고 저렇게 됐고. 민주당도 그런 말 못 해요. 문재인 대통령이 뭐라고 해요? 자기 국민 대통합 대통령이 대통합은 무슨 얼어죽을 완전히 두 정권이 다 완전히 기망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통합이니 말할 수 없어요. 정치 쇄신?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해, 지금? 할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이제 겨우 우리가 그래도 운동권 정권보다는 낫다.
◎ 앵커> 저쪽은 정권 심판, 이쪽은 운동권 청산.
● 이상돈> 뭐 그거밖에 할 얘기가 없으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우리 정치가 완전히 저질의 최대화가 된 거죠. 여태 이런 유치한 정국이 어디 있어요. 나는 그렇게 봐요.
◎ 앵커> 그래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하고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등장하면서 지지율이 많이 올랐어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같은 거를 봐도 이제 비등해졌습니다. 오차 범위 내에서 뭐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도 물론 경기하고 이제 인천이나 이쪽은 좀 민주당이 앞서지만 서울에서는 오히려 또 국민의힘이 앞선다는 여론조사도 좀 있고.
● 이상돈> 뭐 이제 그런 것은 나는 좀 이런 건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면 기대가 높습니다. 안철수를 한 번만 생각하면 될 거예요. 그런 것이 있었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지금 국민의힘 보면 뭐 김기현 대표니 만날 영남 사람이었잖아요, 저기가. 그런데 이제 한동훈 위원장은 수도권 사람이고. 그리고 이제 뭐 학교도 이렇게 이력이니 젊은 사람들한테...
◎ 앵커> 후배이실 거 아닙니까?
● 이상돈> 다 후배니까 뭐 얘기할 것 없고. 그런데 이제 그런 기대가 있기 때문에 무슨 한동훈 위원장의 어떤 정책이랄까 국가 방향 그게 아니라 그냥 막연하게 뭐 좀 좋아 보인다. 뭐 이런 점 때문에 젊은 층이 좀 맨날 불참하던 여론조사고 뭐고 이제 정치 관심을 젊은 층이 조금 지지된 게 아닌가 싶고. 또 하나는 결국에는 '어느 쪽이 덜 나쁘냐' 하는 게 그거 아닙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 앵커> 민주당이 더 나쁘냐, 이쪽이 더 나쁘냐 그 싸움이다.
● 이상돈> 그거를 중간 계층이나 또는 젊은 층 부동층이 보고 있는 거죠, 뭐.
◎ 앵커> 그런데 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동훈 검사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인 거는 보수층이었잖아요.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도 있다. 위기감이 컸고 그러면 주변에 인물들을 찾아보니까 한동훈만 한 사람이 없다더라. 참신하고 그동안 보여줘 왔던 여러 가지 검사로서의 생활 속에서 대중적 인기도 갖고 있고. 나름 정치적으로도 비대위원장하고 나서 잘한다라는 평이 보수층에서는 많은 것 같던데요?
● 이상돈> 우리나라 보수층이라는 사람들이 뭐 저기 한 게 뭐냐 하면 무조건 민주당은 안 된다 하는 그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뭐 보수층 얘기는 들을 것도 없고. 어차피 뭡니까? 천하대장군 장승을 내놔도 보수층은 거기를 찍어요. 그러니까 그거는 신경 쓸 필요가 없어요.
그나마 이제 우리가 좀 걱정하는 것은 그래도 객관적으로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 또 이제 그때그때 어느 쪽에 몰입되지 않고 선거 때마다 좀 이렇게 왔다 갔다 스윙보터들이죠. 이런 사람들이 볼 때 굉장히 난감하게 됐죠. 한쪽도 저 모양, 이쪽도 뭐 별볼 일 없고 뭐 이런 게 우리나라 현재 상황 같아요.
◎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내공은 몇 단쯤으로 보세요?
● 이상돈> 뭐 정치적 내공이 생길 리도 없잖아요. 지금 검사, 법무부 장관만 해왔는데 무슨 정치적 내공이에요. (웃음)
◎ 앵커> 검사로서는 하여간 칼잡이로서는 한 10단 정도 됐다라고 평가를 받는데.
● 이상돈> 10단이 무슨 10단이에요.
◎ 앵커> 정치인으로서는 몇 단입니까?
● 이상돈> 직권 남용 기소한 거 다 무죄가 나왔는데 무슨 10단이야. 미국 같으면 사표 내지.
◎ 앵커> 정치적으로도 아직 내공의 단수, 이 공력을 따질 정도는 아니다?
● 이상돈> 그걸 기대할 수가 없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문제는 뭐냐 그러면 오죽 사람이 없으면 하는 얘기 아닙니까?
◎ 앵커> 보수 쪽에 사람이 없으면.
● 이상돈> 오죽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기소하고 말이야. 무고한 전 정권 사람들을 직권 남용해서 기소해서 무죄 판결이 수두룩하게 나오게 한 윤석열 검찰총장 옷 벗겨서 대통령 후보를 만들었으니까 그거는 뭐냐 그러면 아예 없었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도 마찬가
지예요. 그런데 나는 그러면 왜 국민의힘에 사람이 없느냐. 나한테 물으면 나는 이렇게 답합니다. 국민의힘에 이른바 과거에 말하자면 정당을 이끌었던 사람을 보면 대부분 그렇게 다 경력이랄까 뭐 학력이니 뭐니 이런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지금 우리나라 정치판에서는 그런 사람듈이 정치 들어가서 할 생각이 안 나요. 그리고 모든 것이 참 이게 뭐라고 할까. 수준이 저하됐다 그러나? 같이 놀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또 하나는 지금 웬만한 사람들이 뭐 청년 정치, 청년 정치 하는데 그래서 지금 다들 공부도 하고 자기 직장 있는 사람들이 그거 합니까, 그걸? 자기 일이 또 다 있지. 그러니까 국민의힘 쪽에서 좀 정치를 하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은 다들 안 한다고, 그거 말고도 더 좋은 일이 많다고. 무슨 말인지 좀 이해가 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 앵커> 굳이 정치판으로 갈 필요가 없다.
● 이상돈> 갈 필요 없죠.
◎ 앵커> 좋은 인재들이.
● 이상돈> 뭐 그리고 또 그냥 국회의원이 거저 되면 누가 간다 그럴 거예요. 공천 같은 건 뭐 투명하지도 않고 뭘 하는지 알 수도 없잖아요. 그러니까 뭐 그런데 구태여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갈 이유가 없어요. 인재가 맨날 과거에 나왔다 떨어졌다가 뭐 10
년씩 논 사람들이 다시 지금 나오겠다는 거 아닙니까? 재활용 정도가 아니라 뭐 재활용에 재활용을 거듭하는 거지.
◎ 앵커> 어떤 언론은 물레방아 공천이다 라고. 돌고 돌아 다시.
● 이상돈> 물레방아는 돌기만 하면 물이 썩지 않는데 이건 다 썩은 물들이 다시 온 거지, 뭐. 그 원인 중의 하나가 국민의힘, 이른바 보수 정당으로 가야 할 인재들이 정민 중위로 한다 그렇다면 연봉 5,000만 원 된다 그러면 누가 그걸 합니까, 국민의힘 사
람들 같으면? 할 만한 사람 같으면. 그러니까 거기 뭐 웬만한 사람들 연봉이 다 1억이 넘잖아요, 젊은 사람들도. 5,000원만 원 받고 그거, 그것도 그냥 된다 그러면 또 몰라. 공천이니 경선이니 투명하지도 않잖아요. 누가 하는지 알 수가 없고.
◎ 앵커> 좋은 인재들이 갈 필요가 없군요.
● 이상돈> 그런 언페어(unfair)한 경쟁에 누가 거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안 가지 않습니까? 할 일이 없는 사람들만 가는 거지, 그냥.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지금 우리나라 보수 정치가 안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는 나는 거기에 있다고 봐요.
◎ 앵커> 좋은 인재들이 갈 수 있는 정치적 환경이 전혀 아니다 이 얘기군요, 메리트가?
● 이상돈 메리트가 없다. 장점이 없죠.
◎ 앵커> 그런 맥락에서 보면 그런 좋은 인재들이 가지 않으니까 다시 옛날의 올드한 사람들이 다시 등장하고 다시 뭐랄까. 검사 출신들이 다시 등장하고 이러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이상돈> 그러니까 지금 저도 그때 2012년에 총선을 치러보니까 거기 있는 그 당시 새누리당이죠. 좀 그런 거기의 성향에 맞는 사람들은 뭐 비례대표 강남, 영남 아니면 안 가려고 그래요. 내가 할 일이 있는데 그 위험한 데 가면 떨어지는데 왜 갑니까?
그렇잖아요. 그 유명한 일이 하나 있었잖아요. 저기 통상 교섭 뭐 좀 유명한 그게 있는데 누가 이제 거기 강남 선거에 한다 그랬어요. 그런데 TV, 라디오 인터뷰하는데 진행자가 그 사람한테 그렇게 자기가 통상 하기 위해서 국회의원 들어가면 강북에 한번 나오셔야겠다 했더니 그 사람이 전화로 "어디 저 껌껌한 데를 내가 왜 갑니까?" 그랬다니까. 기억 안 나요? 누구인지 알죠?
◎ 앵커> 네.
● 이상돈> 그게 그러니까 나는 그 이해가 돼요.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100%
되는 데 가지 위험 부담하고 왜 거기를 갑니까? 갈 이유도 없잖아요.
◎ 앵커> 그래서 지금 대통령실의 핵심, 윤 대통령의 핵심 친윤이었다고 불렸던 모 비서관도 지금 강남에 공천한다 그래가지고 대통령이 그걸 보고 격노했다 뭐 이런 얘기도 얼핏 나오는데.
● 이상돈> 격노하는 게 아니라 다 떨어지는데 왜 갑니까? 그거 그러니까,
◎ 앵커> 그러니까 대통령 측근들이 험지를 갈 수가 없는 거네요?
● 이상돈> 험지를 가면 다 떨어지는데 그럴 바에 안 가지, 아예. 나는 그래서 그게 참 제가 그때 2012년에 느꼈던 것 중에서 뭐 이른바 서울의 강남 3구에 대응되는 데가 저기 이제 강북에 이렇게 몇 개 있지 않았어요? 거기는 뭐 민주당 공천 다 되는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그 당시에 2012년에 제가 느끼기에는 경기도 수도권에서 새로운 아파트가 막 들어서는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당시 새누리당은 설 당이 없더라. 왜냐하면 거기 사람들의 사람들이 뭐냐 하면 30대 후반에서 40대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 민주당 성향이기 때문에 그래서 1990년대까지 보면요. 경기도가 당시 한나라당이 거의 대부분 승리했어요. 지금은 경기도가 어떻게 됐습니까? 민주당이 대부분 승리하잖아요. 그만큼 우리 수도권 인구 집중하고 또 경기도의 어떤 정치적인 지형이 바뀐 거죠. 그래서 그런 문제를 극복
하기 위해서는 이른바 보수 정권, 보수 정당이 그런 지형 속에서 선거하려면 평소에도 대단히 노력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급하니까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그야말로 마지막 카드로 동원한 거죠. 나는 그런 사정이 있다고 보는 거죠.
◎ 앵커> 조금 화제를 바꿔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지난주에 KBS와 대담을 녹화를 해서 이제 곧 방송을 할 예정인데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이제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아요. 우리 교수님도 여러 가지 이제 생각을 갖고 계실 텐데.
● 이상돈> 돌파할 게 뭐가 있습니까? 그 자체가 창피한 거지.
◎ 앵커> 어떻게 보세요? 그냥 이거는 몰카 범죄라고 선을 긋는 게 맞는 것인가.
● 이상돈> 그게 무슨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그런 일 생겼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부끄러운 겁니까, 창피하고? 그런 거지. 그리고 또 그걸 또 특검하자 그러고 뭐 검사들 100명씩 파견해 특검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됩니까, 그게? 나는 도대체... 그리고 그 문제는 나 윤석열 대통령 어떻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는데 더 이상 이제 할 것도 없고 그리고 이미 국민들이 다 알아버렸어요. 이게 뭐 뉴욕타임즈에도 나왔더라고. 국민들이 다 알았잖아요. 이미 저기 총선 앞두고 이미 결정하는 데 이미 다 반영이 된 걸로 보는 거죠. 우리 흔히 말해서 뭐 주식에서 뭐 악재가 반영됐다고 하잖아요.
◎ 앵커> 주가에 반영됐다?
● 이상돈> 네. 이미 반영이 된 거예요.
◎ 앵커> 김건희 리스크는 이미 국민의힘 당 지지율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꽤 높은 거 아닌가요? 지금 민주당과 오차 범위 내에서,
● 이상돈> 그러니까 꽤 높은 게 뭐냐 그러면 민주당, 거기서 볼 때는 민주당은 더 형편없다고 보는 거지, 뭐.
◎ 앵커> 김건희 여사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쪽은?
● 이상돈> 이제 모든 것이 뭐가 더 형편없나 하는
◎ 앵커> 그러면 대통령이 덤덤하게 그냥 있는 그대로 설명을 하고 또 사과할 건 사과하고 그렇게 가면 되는 거네요?
● 이상돈> 뭐 그렇게 하고 뭐 더 이상 그렇게 해서... 모르겠어요. 그놈의 핸드백을 어떻게 처리할지 모르겠는데 이건 뭐 그 자체가,
◎ 앵커> 이제 국가로 가 있으니까, 귀속돼 있으니까.
● 이상돈> 이거 너무 그 자체가 너무 창피한 거잖아요,
◎ 앵커> 더 이제 그거를 끌 이유도 없다?
● 이상돈> 그리고 뭐 그거 창피한 거 온 국민이 다 알았다고. 그런데 그걸 가지고서 야당에서 뭐 특검 아니면 특검 하자고 플랜카드 걸고 그래 봤자 나는 이게 뭐 야당한테 별로 도움도 없다고 봐요.
◎ 앵커> 그러면 이 김건희 여사 문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이 갈등을 겪을 것이다. 이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하는 거는 이제 사라진 거네요?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 문제로 양 두 사람이 전, 현인지 모르겠습니다. 현과 미래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윤한 갈등은 없어지는 거네요?
● 이상돈> 이제 그게 뭐 갈등이라고 할 것보다도 그게 뭐 좀 그 당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런 문제의 민감성 이런 것을 잘 숙지 못하고 말을 그냥 쉽게 한 거죠. 쉽게 한 것까지는 좋은데 또 옆에서 톡 튀어나와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어쩌고 해서 불을 지폈지. (웃음) 또 그것도 그거지만 너무 한심한 게 그래서 아마 윤 대통령이 화가 나서 뭐 그러니까 이렇게 비서실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쪼르륵 뛰어가서 뭐 그만둬야 된다 그러잖아. 비서실장이 만약에 대통령이 화가 나서 그렇다 하더라도 비서실장의 역할은 뭡니까?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라고 얘기를 해야지. 그게 바로 정권의 수준을 보여주는 거에요. 우리나라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지금 그거밖에 안 되는 거에요, 다들. 한심한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