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 머물며 방과후 수업 등…저녁밥도 무료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아홉 번째,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에 참석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늘봄학교 추진 관련 업무보고를 들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교육부는 오늘(5일)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토론회를 열고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을 메우고 부모의 경력단절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늘봄학교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을 포함해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의 하교 시간은 원할 경우 오후 1시에서 오후 3시 이후로 늦춰집니다. 초1은 정규수업이 끝난 뒤 오후 3시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난해 5월 2일 대전 서구 원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방과 후 프로그램인 골프 수업에 참여해 스윙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초1은 물론 다른 학생들 역시 골프, 펜싱, 발레, 드론, 코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K팝 댄스·음악 줄넘기·놀이음악과 같은 예체능, 코딩 등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게임·교구로 배우는 놀이한글·놀이수학·놀이과학 등이 제제공될 예정입니다. '마음 일기'와 같은 사회·정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또 교육부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야구, 축구 등을 프로 선수·지도자들에게서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이 같은 늘봄 프로그램을 수강하고도 오후 5시 이후 불가피하게 학교에 더 머물러야 하는 학생들은 저녁 식비를 전액 지원받고, 오후 8시까지 학교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또 정규수업 전인 오전 9시 이전에도 일찍 등교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는 오전 7시부
교육부는 올해 1학기에는 전국 2천개 이상 초등학교, 2학기에는 전국 6천여개 모든 초등학교의 초1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에는 초2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