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김수광 소방교와 박수훈 소방사를 애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보를 듣고 가슴이 아파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두 소방 영웅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고 유족 여러분께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김경수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이어 “공동체를 위한 희생은 고귀하다. 두 소방 영웅의 안타까운 희생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할 이유”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어제(31일) 오후 7시 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압하던 구조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혔습니다
각각 오늘 오전 0시 21분쯤, 오전 3시 54분쯤 화마 속에 고립된 구조대원의 시신을 발견한 뒤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두 구조대원은 발견 당시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