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 지면에서 가깝게 날아가는 순항미사일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반민족·반통일 행위라며 북한 정권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사일이 지면에 가까이 붙은 채 저고도로 비행하다 목표 지점을 타격합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이 기존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사 훈련을 통해 반격 태세를 검열했다고 했는데 이미 전력화를 마치고 실전 배치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탄두의 앞부분에는 유도비행에 필요한 광학 장치를 새롭게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도 식별됐습니다.
저공비행은 물론 유도 기능 등 전반적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미사일센터장
- "지상에 있는 레이더 가지고는 실제로 캐치(탐지)를 못 하는 거죠. 순항미사일은 자폭 무인기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윤석열 대통령은 2년 연속으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반민족·반통일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북한 정권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인 집단입니다."
또, 북한이 총선을 앞두고 접경지 도발이나 무인기 침투, 사이버 공격 등 여러 도발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의에는 최초로 국민 참관단 11명도 참석한 가운데 북한 장사정포 도발 등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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