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컷오프 여론조사가 이번 주말 마무리되는 등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50곳에 달하는 전략공천을 놓고 봉합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2일부터 실시된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 대상 여론조사가 이번 주말 마무리됩니다.
각 지역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파악합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8일)
-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해야 되니까. 공관위에서는 룰에 기초해서 잘 운영할 겁니다."
조사 결과는 다음 주 초 공관위에 보고될 예정인데, 특히 국민의힘 강세지역인 TK와 PK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비중이 현역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 지수'에서 40%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현역 의원이 물갈이된 지역에 '윤심'이 반영된 용산 인사가 공천될지도 관심입니다.
현 정부에 몸 담았던 전직 장·차관과 대통령실 참모 등은 이미 보수 텃밭인 영남 등에 '양지 출마'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국민의힘은 최대 50곳에 전략 공천을 하기로 했는데, 민심이 사뭇 다른 서울 수도권과 영남권의 공천을 놓고 '윤심'과 '한심'이 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