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8년 만에 새로운 당 로고와 상징을 공개한 가운데, 한웅현 당홍보위원장은 민주주의 통합을 위한 시대정신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롭게 선보인 로고에 담긴 의미를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금 다 아시는 것처럼 민주주의가 크게 훼손된 부분도 있고, 우리 진영에서 흩어지는 것도 있다”며 “민주로의 통합의 의미, 민주에 대한 강조의 의미에서 (글자 크기를) 20대 80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 민주당, 새 로고·상징 공개. /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새 로고를 살펴보면 기존에 50대 50이었던 글자 크기와 달리, 상대적으로 ‘더불어’ 크기를 줄이고 흘림체로 적어 크기를 키운 ‘민주당’ 위에 올렸습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 글자가 축소된 데 대해 최근 연이은 탈당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민주가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을 했다”며 “탈당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새 PI(Party Identity)는 파랑·보라·초록색이 담긴 삼색 깃발입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메인로고 할 때는 하루 만에 됐는데 이 세 가지 색깔 정하는 데는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한 색깔 한 색깔이 유럽의 어떤 삼색기들처럼 민주 미래 희망을 하나하나 상징하는 색깔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선) 우리 메인 블루를 꼭 사용할 것. 그리고 나머지 두 가지 색은 변화와 다양성들을 위해서 변화와 다양한 색깔들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펄럭이는 깃발 모양은 시대에 맞게 다양한 가치를 품는 민주당의 모습을 나타내며, 파랑·보라·초록색은 각각 민주주의·미래·희망을 나타냈다는 설명입니다.
↑ 어제(2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새 PI 선포식에서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새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