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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정, '비명' 꼬리표에 "차라리 김대중계라 불러달라"

기사입력 2024-01-24 09:14 l 최종수정 2024-01-24 09:18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도 친명도 아니다. 35년 민주당원이다. 차라리 ‘김대중계’라 불러달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24일) 페이스북에 “최근 ‘친명 비례가 대거 비명 지역구에 자객 출마 눈살’이라는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김한정 지역구인 남양주을구는 좀 빼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제 지역구에 도전한 군인 출신의 비례 의원은 스스로 그 이유를 ‘비명 퇴치’가 아니라 ‘40년 전 육사생도 시절 남양주로 행군을 좀 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행군 경력 때문이지 친명 비명하고는 관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양주을구 경선 관전 포인트는 친명팔이, 정치적 기회주의, 한탕주의, 염치 제로 비례 도전자를 김한정이 통쾌하게 물리칠 것인가? 남양주 시민과 민주당 당원들이 분별력 있는 경선 투표를 할 것인가? 이것 아닌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최근 남양주을에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김병주 의원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에 일부 언론들이

친명계인 김병주 의원이 비명계인 김한정 의원의 지역구를 노리고 출마를 선언해 집안싸움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편 남양주을은 제17~19대 국회 때 박기춘 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이후에는 김한정 의원이 당선돼 야권 텃밭으로 꼽힙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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