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 2월 대구서 회고록 북콘서트 연다

기사입력 2024-01-18 14:28 l 최종수정 2024-01-18 14:42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25일 대구 달성군 현풍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음 달 대구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오늘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다음 달 5일,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의 북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회고록 출판 일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북콘서트 장소와 시기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세력 결집 시도냐", "특정 후보 지원용 아니냐"는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선별한 300여 명에게 북콘서트 일정을 공지하고 참석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호텔 측에 전달된 참석 인원은 500명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북콘서트를 통해 자신이 집필한 회고록에 대한 소개와 헌정사상 초유인 대통령 탄핵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겪은 정치 역정과 관련된 소회를 밝히고, 별도의 정치적 메시지는 내놓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격인 대구에서 북콘서트가 열리는 점, 전직 대통령으로서 그가 갖는 정치적 파급력, 한때 '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린 영향력을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든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회고록에는 박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을 포함해 2012년 18대 대선이 치러진 이후부터 2022년 3월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주하기 전까지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