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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오늘(18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북한 군사 정권의 도발과 초강경 발언에 대해선 한마디 비판의 말도 하지 않고 긴장의 책임을 은근슬쩍 윤석열 정부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무에 복귀한 민주당 대표의 북한 관련 발언은 국민의 우려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17일) 이 대표가 한반도 긴장 상황의 책임을 정부·여당에 돌리는 듯한 언급을 한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전쟁이 당장 내일 시작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으로 한반도 평화가 내몰리고 있다. 적대하고 대결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회 풍토와 분위기가 국민의 삶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한 북한밖에 없고, 윤석열 정부가 지금까지 행한 것은 북한의 핵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확장억제 능력 강화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이 북한 도발 때마다 오히려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린다면 이는 북한이 획책하는 남남갈등과 내부 분열 시도에 휘둘려 적극 동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이처럼 전대미문의 수준으로 긴장시키는 목적은 두 가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며 4월 총선을 앞두고 대남 초강경 노선의 채택을 남한 정부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발 대한민국 정당답게 행동하라"며 "우리 국민은 북한의 심리전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