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송파에서 경쟁 격화…김근식 "친윤 호소인 골목대장 놀이" vs 김성용 "586운동권 구태정치 사라져야"

국힘, 송파에서 경쟁 격화
김근식 "배현진, 친윤 호소인 골목대장 놀이"
김성용 "586운동권 구태정치 사라져야"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이 옆 지역구인 송파을의 배현진 의원을 향해 "친윤 호소인의 골목대장 놀이 때문에 송파가 시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4일) 자신의 SNS에 배 의원이 김 위원장의 지역구 경쟁자인 김성용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송파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등 지역 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내용의 사진과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기현)-장(제원) 연대는 몰락했지만, 여전히 잔당과 호소인이 설친다면 우리 당이 진정 변했다고 누가 믿겠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김성용 전 행정관은 오늘(15일) SNS에 김근식 위원장을 겨냥해 "도의와 상식적인 예의를 언급하는 걸 보면서 과연 무엇이 도의이고, 상식적인 예의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젊고 능력있게 도약해야 하는 송파를 진흙탕 싸움판으로 끌어들이는 전형적인 586운동권 세대의 구태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부 분열로는 송파병을 탈환할 수 없다"며 "공정 경쟁을 바탕으로 한 주민을 위한 정책 대결을 지향하면서 결국에는 모범적인 원팀이 되어 민주당으로부터 송파병을 찾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