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공식 추진을 선언한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한 게 아니냐는 지적 속에, 조국 전 장관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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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용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전환의 개혁 정치 복원을 위해 민주진보진영에 공동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 진보적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기회를 더 보장하는 완전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용 대표는 기자회견 뒤 기자들을 만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콕 찝어 언급했습니다.
용 대표는 "민주당, 정의당, 진보당 같은 세 정당들 그리고 조 전 장관 처럼 '윤석열 정권을 막기 위해서 돌 하나를 올리겠다'라고 말씀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드리는 제안"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용 대표는 오는 18일 조 전 장관이 연사로 참여하는 '
한편 '민주당 위성정당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위성정당 논란에도 불구하고 저와 기본소득당은 21대 국회에서, 총선 당시에도 가장 개혁적이고 현실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의원이고 정당이었다고 자부한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