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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에 "한동훈이면 즉각 조치했을 것"...무슨 뜻?

기사입력 2024-01-15 09:26 l 최종수정 2024-01-15 09:46
CBS 라디오 출연해 '성비위 의혹 3인방' 후보 적격 심사 관련 날선 비판
"찐명대전으로 공천 끌고 가면 안 돼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오는 4월 총선 공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성비위 의혹 3인방 ' 공천 논란을 둘러싼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
↑ 사진=연합뉴스 자료

박 의원은 오늘(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이 보기에 이재명 대표와 친하면 패스, 이 대표와 멀거나 이 대표 측근에게 도전하면 다이, 이렇게 되면 망천이다"며 "찐명대전으로 끌고 가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공천 적격 판정을 받은 일부 의원의 해명은 덜 됐다고 꼬집으며, 아직 대기 중인 공천 심사와 관련해 쓴소리를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은 " 현근택 부원장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강위원 특보에 대한 어떤 조치를 이렇게 회피하려고 하거나 정봉주 전 의원의 '미투 의혹'을 모르는 척하거나 이렇게 보이면 망하는 길로 간다"며 "성비위 의혹의 3인방이 당의 공천 국면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이면 정말 큰일 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다면 즉각즉각 조치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매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예민하게 바라보고 심각하게 판단해서 어떤 조치들을 해줘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들을 안 하고 그냥 경고만 하고 그냥 방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공천의 중요성과 관련해 박 의원은 지난 2012년을 회상하며, 당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 국면으로 이겼던 선거였지만 '나꼼수' 김용민 씨 공천 문제로 망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당시 김 씨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강간해서 죽이자"라는 막말로 논란이 됐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정 전 의원과 현 부원장 문제 등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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