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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 의공학과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 사진 = 매일경제, 현대중공업그룹, 국민의힘 제공 |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 의공학과 교수,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전상범 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오늘(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재 영입 사실을 밝히며 "이들 3명 모두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레나 교수는 미국 MIT 원자핵공학과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뒤 의료기기 상용화 제품 개발을 연구해 온 인물입니다. 91건의 특허를 출원한 점 등을 고려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조 의원은 이 교수에 대해 "혁신 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휴대용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레미디를 창업해 최근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했다"며 "대한민국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국민 인재로 모셨다"고 소개했습니다.
강철호 회장은 외교관 출신으로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역임한 로봇 산업 전문가로 과학기술 분야 산업을 육성해 온 전문경영인 이력을 고려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안정적 발전 도모에 큰 역할을 하실 것"이라며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하면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법과 제도 준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상범 전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4기)는 독립유공자 전종관 선생의 손자입니다.
조 의원은 "재직 기간 사려 깊은 판단과 공정한 판결로 법조계 찬사를 받아온 젊고 강직한 판사로서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는 국민의힘의 선봉장이 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전까지 재판·수사를 하던 법조인들이 바로 총선에 출마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선 "전 전 판사가 마지막 좋은 마무리를 하기 위해 사직서 처리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정치 행위를 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강하게 했다"며 "너무 탐나는 인재라 작년 12월에 발표하고 싶었으나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끝까지 생각하는 전 전 판사의 입장을 존중해 사직서 처리가 완료된 뒤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분은 의공학 및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 경영, 법조 등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현장 밀착형 인물들인 만큼, 대한민국의 민생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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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이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 MBN |
한편, 국민의힘은 갤럭시 성공
조 의원은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영입을) 제안했고 지금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고 전 사장이 수락해서 국민의힘과 함께 22대 총선에 출마해 주시길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