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주춤했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번 주 탈당 후 2월까지 신당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찾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릎을 꿇고 묵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 후반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저도 거취에 대해서는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이 전 대표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문을 열어놨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민주당은 내일 오전 6호 인재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인데, 우주과학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가 병상에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예정대로 총선 일정을 밟아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