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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만난 금태섭 "힘 합치는 단계 올 것...이낙연과도 자주 소통"

기사입력 2024-01-06 17:44 l 최종수정 2024-01-06 18:01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의 합당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정면 승부를 다짐하며 “돌풍을 기대하셔도 좋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오른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사진=연합뉴스
↑ (오른쪽부터)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사진=연합뉴스

금 공동대표는 오늘(6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조대원 정치개혁포럼 ‘너머’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저희(개혁신당, 새로운선택)가 같은 목표를 갖는 것은 이 지겨운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체제를 깨고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어 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각자 최선을 다하고 몸집을 키우면 나중에는 힘을 합치게 되는 단계가 올 것”이라며 “아직 그것이 어떤 형식이 될지 어떤 절차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힘을 합치기 위해 양보할 것이 있으면 우리가 먼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치가 안 되는 경우가 있으면 다른 분들이 제안한 것을 먼저 시도해 보겠다”며 “저와 이 전 대표는 하등 생각의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 공동대표는 또 다른 신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도 마찬가지로 합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언론에 다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이 전 대표와도 자주 소통을 한다”며 “(총선과 관련된) 고민이 비슷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 전 대표도 본인의 입장을 고집하기보다는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저도 그런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물로 이 자리에는 이 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금 공동대표의 합당 시사 발언에 이 위원장은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대구를 개혁신당 당원 가입 첫 번째 지역으로 정한 데 대해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정면 승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피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구(25곳) 중 후보를 어느 정도 낼 것이냐는 질의에는 “기본적으로 영남 지역 대도시와 인구 밀집지 지역은 충분히 다 나갈 수 있다고 판단을 한다”며 “대구는 12개 선거구가 하나의 선거구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목표 지지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했으면 주전장을 영남 지역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닐

까 생각한다”며 “돌풍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금 공동대표와 이 위원장, 이 전 대표는 오는 9일 열리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출판기념회 때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정치권은 이날을 기점으로 제3지대의 빅텐트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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