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볼에 생긴 피부 트러블이 수 년째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3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동족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대한민국과의 통일은 성사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는데, 왼쪽 볼에 난 커다란 트러블이 눈에 띕니다.
이 피부 트러블은 지난 2020년 12월 처음 포착됐습니다. 당시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았는데, 지난해부터 갑자기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6월 사흘동안 진행된 전원회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때 트러블의 크기가 유독 커져 화제가 됐습니다.
당시 얼굴도 붓고 다크서클도 심해진 김 위원장의 피부 상태를 두고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 실패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트러블은 김 위워장이 지난해 9월 중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도 포착됐고, 다음 달인 10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방북했을 당시 촬영된 사진에서도 잡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왼쪽 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당시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불면증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위스키 등 다량의 독주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중도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